요즘 다이어트에 신경쓰기 시작하면서 건강한 간식 이런것에 관심이 생겼는데요
그릭요거트가 혈당을 낮춰준다고 하는 말을 유튜브에서 들으면서 관심이 생기더라구요
그릭요거트란 그리스를 비롯한 지중해 연안지역에서 인공 첨가물 없이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 먹던 요거트를 말하는데요. 그릭요거트는 유청(훼이) 제거 여부에 따라 두 가지 방법으로 만들어지는데. 유청을 제거하지 않는 방법은 원유를 오랫동안 끓여 농축시킨 후에 유산균(젖산균)을 넣고 일정한 온도에 맞춰 수분을 제거하며 발효시키는 것으로 그리스의 일반 가정에서 많이 쓰는 방법이고, 또 다른 방법으로는 발효시킨 요구르트를 면포에 넣고 짜서 유청을 제거하고 단백질 고형분만 남기는 방법으로 유청이 제거되면서 농축되어 밀도가 높고 질감이 뻑뻑하며 잘 흘러내리지 않고 신맛이 강한 특징이 있다.
저는 두번째방법으로 만드는 그릭요거트를 만들었습니다.
그릭요거트는 일반 요거트에 비해 수분이 제거되어 질감이 단단하고 맛이 진하며, 단백질이 1.5배 이상 높고 나트륨과 당 성분이 절반 이하로 낮다. 유산균도 1g 당 1억 마리 들어있어 근육과 골격을 강화시키고 면역력을 높여주며 정장작용을 도와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유당 함유량이 일반에 비해 낮아서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들이 먹으면 좋다. 반면 유청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영양분 손실이 일어나 칼륨과 칼슘 함유량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그릭요거트 [Greek yogurt]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근데 매번 사먹기엔 값이 비싸고 번거로워 직접 만들어 먹는 것에 관심이 생겼답니다.
처음에는 밥솥으로 만드는것을 선택을 했는데요
2시간 보온을 한채 아무리 기다려도 요거트가 만들어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2시간 30분 보온 후 또 기다리고
유산균을 잘못 썼나하고 장액티브를 이용해서 또 시도해봤는데
농후발효유(장액티브와 같은 요구르트 음료를 농후발효유라고 한답니다)를 써도 안되서
결국엔 보만 요거트메이커를 구매했답니다
그리고 구매 후에 알았답니다
밥솥이 너무 뜨거워 요거트가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을요
요거트메이커에 전원을 올리고 만져봤는데 거의 열이 없더라구요.
바닥에만 열이 올라올뿐 옆면에는 아예 열선도 없었구요
그래서 아 온도 때문이구나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요거트가 만들어졌구요.
밥솥으로 하실분들은 보온시간을 1시간에서 짧게는 30분정도로 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아무튼 저는 보만의 요거트메이커를 골랐는데요
굳이 이 제품을 고른 이유는 대용량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충분히 우유 2리터가 들어가기 때문이었죠
저는 우유 2리터가 들어간다해서 밥솥만한 사이즈가 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더라구요 사이즈때문에 고민이신분들 고민하지말고 2리터짜리 고르세요
제품의 구성은 투명 본체 커버, 요구르트 저장 용기 뚜껑, 요구르트 저장 용기, 여과체 , 여과통, 본체로 여과체, 여과통이 있어 면보없이 사용가능하답니다.
베어그릭스 꾸덕 메이커와 크기 비교하면 이정도 입니다.
저는 싸코유산균과 장액티브, 피코크 에이클라스 우유를 사용했는데요
싸코유산균만 하면 고소하고 맛있다던데 저는 장액티브 유산균을 같이 써서 맛이 시큼하더라구요
우유(1500ML)에 싸코 유산균은 저정도 넣었구요
버튼은 디지털 표시패널, 가열표시등, 보온표시등, 기능 버튼, 시작/종료 버튼, 시작 설정 버튼으로 되어있구요
F1- 42도 24시간까지 설정가능
F2- 38도 48시간까지 설정가능
여름철은 주변 온도가 높기 때문에 F2 온도로 진행하면 좋고,
겨울철은 주변 온도가 낮으므로 F1의 온도로 사용하면 좋습니다.
그런데 우유 1800ML는 F1으로 약 12시간을 발효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12시간으로 설정했답니다.
요거트 발효 시간은 약 8-12시간이 적당합니다. 발효시간이 길수록 산도가 커집니다.
스타트버튼을 누릅니다.
요거트 만들기가 시작되며 가열 표시등에 빨간색 불이 나타납니다.
보온 적정 온도에 도달할때까지 약 1시간동안 가열기능이 작동합니다.
적정온도가 되면 빨간불이 꺼지고, 보온 표시등에 초록빛 불빛이 켜집니다.
다시 시작하거나 종료하려면 "시작/종료" 버튼을 눌러 주십시오.
설정한 시간만큼 보온을 유지하고 예약시간에 도달하면 3번 '삐' 소리가 울리고 대기 모드로 변경 됩니다.
※완료음이 울리고 코드를 제거하지 않으면 30분마다 3번의 '삐' 완료음이 울립니다.
※보온 기능 작동 중, 주변 온도에 따라 가열 표시등과 보온 표시등이 번갈아가며 작동 할 수 있습니다.
※보온 기능 적정 온도 F1기능 설정시 42도 / F2기능 설정시 38도
요거트 만들기가 완료되면 플러그 연결을 해제하여 제품의 전원을 완전히 꺼주십시오.
유청빼는 작업은 베어그릭스의 꾸덕메이커를 이용해 했는데요
보만의 여과체가 좀 크기가 작아 바로 꾸덕메이커로 했답니다.
꾸덕메이커의 장점은
유청을 빼고 난 후에도 면보를 삶아서 소독할 필요없고 무거운 아령등을 올려 유청을 빼다가 사고날 위험도 없고(냉장고가 무너지는) 보관하기도 용이하며 대용량을 만들수있다는 것입니다.
그릭요거트가 만들어지는 원리상 요거트 1.7리터를 부어도 고작 600g 밖에 만들어지지가 않는데
베어그릭스 그릭요거트를 사용하면 한번에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요거트 유청을 냉장고에서 빼다가 냉장고 냄새로 요거트가 오염될 위험도 없고 말이에요
구성은 곰돌이뚜껑, 실리폰패킹, 누름판, 스프링, 투명볼, 나일론 필터망입니다.
여과체는 업계최초 나일론 인서트 사출(기존의 초음파 방식에서 벗어나 메쉬망과 플라스틱을 접합을 통해 뜯어짐 방지처리를 하는 고급제작방식)로 아주 튼튼하게 만들어졌답니다.
요거트메이커에서 F1으로 12시간 후입니다. 마치 순두부처럼 몽글몽글해졌죠
꾸덕메이커를 이용해 2차로 냉장고에서 12시간 유청 분리해준 후입니다.
양은 이정도 나왔구요
블루베리랑 꿀이랑 곁들여 봤습니다.
제가 장액티브 농후발효유와도 만들어보고 싸코유산균만으로도 만들어봤는데
싸코유산균을 썼을때 개인적으로 산미가 덜하고 조금 더 고소한 맛이 강조되었습니다.
보만측에서 요플레이 플레인 요거트 스타터도 같이 보내주셨는데요
다음번에 한번 만들어보고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